박명수·GD "바람났어" 영국팬들 떼창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7.10 09: 59

 영국에서도 지드래곤-박명수의 '바람났어'가 울려퍼졌다.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영국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Flash Mob) 행사가 9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부터 런던 트라팔라 공원(내셔널 갤러리 앞), 템즈강 골든 쥬빌리 브리지 위, 런던 아이 앞, 주영한국문화원 등 현지 랜드마크에서 이동 행진으로 열렸다. 

이날 모인 300여명의 팬들은 빅뱅, 2NE1, 세븐 등 YG 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다수의 히트곡들을 연달아 재연하며 열광적인 축제를 벌인 가운데, 레파토리에는 최근 MBC '무한도전-서해안가요제'에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바람났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과 박명수가 보컬로 듀엣을 맞추고 테디 등 YG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들이 참석한 '바람났어'는 영어로 번역하자 'I'm Having an affair'가 됐다. 이날 팬들은 '바람났어', '미안해 엄마' 등 노래 속 재미있는 가사들을 또박또박 한국어로 따라불러 '바람났어'를 알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플래시몹의 기획자 케이티(18, 한국이름 김경민)는 "영국에 있는 팬들이 실시간으로 빅뱅이나 2NE1이 나오는 방송프로그램을 보기 때문에 '무한도전'도 바로 봤고 추가곡으로 하자는 의견을 접해 레파토리에 나중에 넣게 됐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는 '무한도전-서해안가요제'에서 YG 소속가수 싸이가 노홍철과 함께 부른 '흔들어주세요'(Shake It)도 등장, 국경을 넘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K-POP 문화를 소비하는 유럽팬들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의 서브 코디인 리즈 데이비스(Liz Davis, 19)는 "영국은 k-pop과 바람났냐?"라는 다소 재미있는 질문에 "데피니트(definite!, 확실하다)!"라고 대답하기도.
한편 이날 행사에는 'Lollipop(2NE1&빅뱅)', 'Fire'(2NE1), 'HOT 뜨거'(원타임), 'Strong Baby'(승리), 'Clap Your Hands'(박수쳐-2NE1), 'Better Together'(세븐), 'Tonight'(빅뱅), 'Love Song'(빅뱅), 'Baby Don't Cry'(대성), 'Wedding Dress eng'(태양), 'I Don't Care'(2NE1), 'I'm Having an affair'(바람났어-지드래곤 박명수), 'Last Farewell'(마지막 인사-빅뱅), 'Digital Bounce'(세븐), 'HIGH HIGH'(지드래곤-탑), 'Can't Nobody eng'(2NE1), 'I Am The Best'(내가 제일 잘나가-2NE1), Right Now(싸이), Shake It(흔들어주세요-싸이) 등의 '깨알 같은' YG 히트곡이 등장, 정확히 한국어 가사를 따라하고 춤을 그대로 따라하는 10대들의 모습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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