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후반 45분 터진 프레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패배의 위기서 벗어났다.
브라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와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브라질은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에콰도르와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브라질은 전반 38분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간수의 패스를 받은 자드송은 골문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브라질은 선제골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따. 파라과이는 후반 9분 에스티가리비아의 패스를 받은 로케 산타크루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1분에는 산타크루스의 패스를 받은 발데스가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브라질은 후반 45분 안두르 산투스의 장거리 침투 페스를 페널티 박스 전방에 있던 간수가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고 문전 앞에 있던 프레드가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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