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大, 타블로 학력 논란 '집중 조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0 10: 02

타블로 모교인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국내에서 불거졌던 타블로 학력 논란을 집중 조명한 기사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타블로와 동명이인으로 사건 당시 도용설이 떠돌았던 다니엘 리를 최초로 인터뷰 해 어이없는 해프닝이었음을 암시했다.
대학 공식 격월간지 스탠포드 매거진은 최근 발행된 7/8월 호에 ‘다니엘리(타블로 미국 이름)에 대한 괴롭힘(The Persecution of Daniel Lee)’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인터넷 상에서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 떠돌았지만 그는 오로지 진실 하나로 싸웠다”로 시작된 해당 기사는 그가 지난해 MBC 취재팀과 함께 스탠포드 캠퍼스를 찾았던 일에서부터 힙합가수로 성공한 뒤 한국 유명 배우와 결혼, 동화 같은 삶을 누리다 네티즌들의 공격 표적이 된 전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신문은 또 지난 2007년 한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신정아 학위 위조 사건을 끄집어내며 이것이 발단이 돼 타블로의 스탠포드 학위 역시 한국인들의 의심을 사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2010년 5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는 인터넷 카페가 생겨났으며 가족들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스탠포드 매거진은 타블로의 영문 이름인 다니엘 리와 동명이인인 한 졸업생의 인터뷰를 싣기도 했다.
현재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산업디자인 회사에 근무 중인 다니엘 리는 이와 관련해 "어느 날 한국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메일에는 어떤 래퍼가 내 신분을 도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