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핸드볼 코리아리그서 3연패를 달성했다.
두산(정규리그 1위)은 10일 광명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전 2차전서 충남체육회(정규리그 2위)에 25-22(13-12 12-10)로 승리, 1차전 24-23 승리 포함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009, 2010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핸드볼 코리아리그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재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두산은 경기 초반 피봇 박중규가 중앙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충남체육회 역시 김태완, 최환원, 이상욱의 득점을 묶어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접전이 이어졌다. 두산은 전반서 13-12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충남체육회는 후반전서 김태완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한 점 씩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충남체육회는 16-18로 뒤진 상황서 김충기의 스카이슛과 이민진의 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정의경의 득점과 윤경민의 가로채기에 의한 이병호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후 두산은 김태완이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송인준과 이병호, 박중규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24-19까지 앞섰다. 충남체육회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두산의 박중규는 7개의 슛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정의경(4골 6도움)과 이재우(5골 3도움)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충남체육회는 고경수(6골), 최환원(5골)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ball@osen.co.kr

<사진> 광명=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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