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임창용이 무려 1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임창용(35)은 10일 아키다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막으며 시즌 17세이브째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자이언츠전 이후 12일 만이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1위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18개)를 1개차로 뒤쫓았다.
3-0으로 리드한 9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히라노 게이치를 5구 바깥쪽 낮은 137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세키모토 겐타로도 5구째 바깥쪽 높은 125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아웃을 잡은 후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루 도루까지 내줬지만 외국인 타자 맷 머튼을 4구째 바깥쪽 꽉 차는 146km 직구로 스탠딩 삼진 요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19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이로써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6으로 내려갔다. 야쿠르트도 3-0으로 승리하며 34승22패7무로 센트럴리그 1위를 질주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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