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5)이 12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1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초 구원등판, 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 달 28일 요미우리전서 세이브를 기록한 후 12일만의 추가이다. 이날 최고구속은 시속 151km였다.
퍼시픽리그 구원부문서 후지카와 큐지(한신)와 공동2위를 마크했다. 선두는 18세이브를 기록 중인 히로시마의 사파테이다. 임창용은 최근 4게임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요미우리전 이후 3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히라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다음타자 세키모토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으나 후속 도리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다음타자 맷 대튼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게임을 매조지했다.
야쿠르트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6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가와바타의 안타와 아오키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8회말 다나카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 3-0으로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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