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복귀한 송호영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낸 성남이 인천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최근 2연패를 탈출하면서 홈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5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두텁게 수비진을 구축하고 역습을 통해 성남에 맞섰다. 포백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에 가담하면서 성남의 공세를 막아냈다. 성남과 인천은 전반서 특별한 기회를 맞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성남의 공격을 막아낸 후 시작된 역습서 장원석이 상대 진영 왼쪽으로 길게 연결된 볼을 사샤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자책골로 인천이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인천도 자책골로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11분 에벨톤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문전에서 송호영이 달려들자 인천 수비가 서두르다 배효성이 걷어낸 것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던 중 성남은 후반 35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서 공격을 펼치던 성남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조동건이 잡아내고 골키퍼와 일대일이 됐지만 슈팅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실점 기회를 넘긴 인천은 외국인 선수 카파제가 골문을 열었다. 후반 38분 중앙에서 이재권이 연결해준 볼을 상대 진영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카파제가 성남 골키퍼 하강진아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인천이 2-1로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41분 송호영이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 10일 전적
▲ 성남
성남 일화 2 (0-0 2-2) 2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1 사샤(자책골) 후 41 송호영(이상 성남)후 11 배효성(자책골) 후 38 카파제(이상 인천)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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