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들어 중앙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상대 공격수들에게) 스피드가 밀렸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10일 저녁 광양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수원은 리그 3연승이 중단되며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수원은 리그 8위서 9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다만 후반전 들어 중앙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상대 공격수들에게) 스피드가 밀렸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현재 수원의 수비는 불안하다. 4월 중순 이후 무실점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을 정도. 윤성효 감독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윤 감독은 "수비 조직력의 보완이 필요하다. 일단 실점을 줄여가도록 하겠다"며 "중앙 수비가 많이 부족해서인지 체력이 후반전 들어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 선수로 첫 경기에 출전한 스테보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가 홈 경기고 1주일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체력이) 회복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첫 경기 치고 괜찮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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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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