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선수단 체력 고갈로 고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10 21: 38

울산 현대의 김호곤(60) 감독이 선수단의 체력 고갈로 고민하고 있다.
김호곤 감독은 10일 저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1주일에 2경기를 치르는 상황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울산은 지난달 25일 부산 아이파크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오는 13일 부산과 컵대회 결승전까지 고려하면 힘겨운 일정이다.

김호곤 감독은 "다른 팀처럼 선수를 안배하고 싶어도, 전력이 부족하다. 차라리 원정 경기라면 한 경기라도 포기하겠는데, 전부 홈경기였다. 홈에서 서투른 경기를 보여줄 수는 없지 않는가"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호곤 감독은 이어 "그래도 컵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 주까지만 버티면 된다. 그러면 일주일의 간격이 생긴다. 컵대회 결승전이 우리 홈에서 열리니 체력 안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해결사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에 대해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득점을 터트려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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