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무승부는 실망스럽다. 오늘 경기를 위해 1주일을 준비했는데...".
최강희(52) 전북 현대 감독이 10일 저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꺼낸 얘기다.
이날 양 팀은 90분 내내 공방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울산(6승4무7패, 승점 22)과 전북(11승2무3패, 승점 36)은 승점 1점씩을 챙겼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닥공'으로 이름을 높였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2경기에서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위 포항(9승6무2패, 승점 33)과 격차가 승점 3점 차이로 좁혀졌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결과가 아쉽다. 서울전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두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며 승점 1점에 그쳤고, 오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그래도 지금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다음 경기부터는 잘 준비해 매 경기 승점 3점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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