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의 첫 스크린 데뷔작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하 고양이)로 올 여름 호러퀸 자리에 등극할 기세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공포영화 ‘고양이’는 개봉 당일 5만618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만796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고양이’는 지난 달 9일 개봉해 첫 날 1만 842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던 올 최초 공포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이하 ‘화이트’)보다 좋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주말 극장가에서는 모두 30만217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6만173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약 한 달간 누적관객수 77만 명을 기록한 ‘화이트’에 비하면 출발이 좋은 편이다.
‘고양이’는 고양이를 소재로한 최초의 공포영화로 연속된 의문사, 그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박민영)이 신비한 소녀 ‘희진’(김예론)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박민영과 우리나라 대표 아역배우 김새론의 친동생 김예론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최초의 공포영화이자 최초로 아이돌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화이트’가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나며 박스오피스 7위로 밀려난 가운데, 경쟁작으로 손꼽히던 박보영 주연의 ‘미확인동영상’도 올해 말로 개봉이 연기돼 현재로서는 ‘고양이’의 독주가 점처지고 있다.
‘트랜스포머3’의 틈새를 뚫고 흥행 반열에 오른 ‘고양이’. 박민영이 선보이는 매혹적인 공포 ‘고양이’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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