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드라마 '내마들', 시청률은 왜 '착하지' 못했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7.11 08: 04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종영을 맞았다.
 
11일 시청률 조시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내 마음이 들리니?' 마지막회가 15.6%를 기록, 동시간대 꼴찌로 종영을 맞았다.

 
이날 KBS '광개토대왕'은 17.4%, SBS '신기생뎐'은 24.7%를 기록했다.
 
12.6%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내 마음이 들리니?'는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등 젊은 스타들과 윤여정, 정보석, 이혜영 등의 중견 배우들이 조화를 이뤄내며 초반 호평과 시청률를 얻었다. 한때 21.6%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이야기 패턴과 다소 루즈한 극진행이, 연기자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수록 부침을 겪게 만들었다. 종영을 앞둔 3일 방송은 13.3%로 하락, 뒤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초반 고전하던 SBS '신기생뎐'의 선전도 '내 마음이 들리니?'의 하락세에 한 몫했다.
 
마지막 방송에는 극의 모든 갈등이 '급격히' 봉합되며 착한 드라마다운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윤여정(봉우리 할머니)이 평화로운 죽음을 맞았고, 황정음(봉우리)와 김재원(차동주)은 미래를 약속했다.
 
한편, 오는 16일부터는 이보영, 이태성, 주연의 '애정만만세'가 방송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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