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화행'김광수, "LG 정말 좋은 팀, 고마운 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11 11: 46

"시원섭섭하다. LG는 정말 좋은 팀이었다. 그리고 고마운 팀이다".
'마당쇠' 김광수(30)가 끝내 LG 트윈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LG와 한화는 11일 오전 1-2 트레이드를 통해 김광수가 한화로, 유원상과 양승진이 LG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OSEN과 전화통화를 한 김광수는 "지금 짐을 싸고 있다"며 웃은 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내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며 아쉬움 섞인 웃음을 지었다.
김광수는 올 시즌 초 LG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그러나 뒷문을 안정되게 지키지 못하며 지난 5월 14일 2군으로 내려가는 일도 있었다. 한달 만인 6월 14일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여전히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다 지난 주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김광수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승1패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김광수는 "좋은 팀(LG)에 잘 있었다. 고마운 팀이었다. 정도 많이 들었는데 시원 섭섭하다"며 "그 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또 "현재 구위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한화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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