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생애 최고의 기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11 14: 37

11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김상수(22, 삼성 내야수)는 "올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김상수는 10일까지 타율 2할9푼4리(214타수 63안타) 2홈런 29타점 26득점 10도루로 맹타를 휘두르며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이스턴리그 유격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데뷔 첫 올스타전 참가 소감을 묻자 김상수는 "1차 집계 발표한 뒤 줄곧 1위를 달리고 있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제가 잘 한 것보다 팀 성적도 좋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어릴 적부터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다. 그야말로 꿈의 무대 아니냐. 올해 그런 기회를 잡게 돼 너무 기쁘다. 자신감 향상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 내야수 김선빈은 생애 첫 올스타전 베스트10에 선정됐으나 지난 5일 군산 넥센전에서 넥센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의 강습 타구에 맞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상수는 "선빈이형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어 참가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루 빨리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그의 쾌유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김상수는 "팬들의 도움 덕분에 생애 최고의 기회를 얻게 됐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게 제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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