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최종 예선 2, 3차전이 가장 중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11 15: 11

"올림픽 최종 예선 2,3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앞으로 준비 계획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한국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9월 21일 오만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11월 23일 카타르와 어웨이, 11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2012년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어웨이, 2월 22일 오만과 어웨이, 3월 14일 카타르와 홈에서 경기할 예정이다.
 
최종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조 1위가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조2위가 되면 타 그룹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1위를 차지해야 하며 이후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쳐야 하는 험난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1일 신문로 축구회관서 가진 기자 간담회서 "조 1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고비가 될 경기로 오는 11월 23일에 열리는 카타르 원정 경기와 11월 27일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경기를 꼽았다.
홍 감독은 "일주일 동안 비행기를 두 번 타야 할 입장이다. 카타르에 갔다가 한국에 다시 와야 하기 때문에 시차 적응 면에서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상대팀들이 치른 2차 예선 비디오를 분석하고 있다는 홍 감독은 "오만은 지난 6월 강릉에서 경기했을 때 보다 2차 예선에 나섰을 때가 강해보였다. 또 6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를 봤는데 신체 조건과 기술이 좋았다. 카타르는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중동팀 특유의 컬러를 가지고 있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과 2차 예선이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2차 예선에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좋은 팀도 훈련이 없으면 안 된다. 6월 19일 전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하루는 회복 훈련을 했고 하루 전에야 전술 훈련을 했다. 선수들끼리 손발을 못 맞춰보고 중요한 경기에 나가는 것은 도박이었다"고 설명했다.
2차 예선보다 3차 예선에 불안한 마음이 덜하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은 "주어진 선수들을 가지고 최종 예선에 부딪혀 보겠다. 우리 팀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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