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12일 20개월만에 1군 선수단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7.11 16: 10

'10억 광속팔' KIA 한기주(24)가 드디어 돌아온다.
KIA는 투수 한기주가 12일 1군에 합류, 경기 감각과 흐름 등을 익히는 등 적응기를 거친 후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기주는 지난 2009년 11월 20일 LA조브클리닉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술과 팔꿈치 뒷편 골편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약 20개월 만에 1군에 합류하게 됐다.

한기주는 지난달 8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을 시작, 총 5경기에 등판했다.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18⅔이닝 동안 20피안타 9사사구 18탈삼진 11실점(11자책)으로 2패에 5.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전경기를 던졌다는 것이 더 중요했다. 한기주는 "오랜 세월을 기다려온 만큼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활하는 기간 동안 힘들었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겨냈다. 아직 엔트리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기대와 설렘이 반반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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