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전쟁 영화 ‘고지전’의 박상연 작가가 주연배우 신하균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상연 작가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하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상연 작가는 “신하균이 맡은 은표 역은 이 영화의 가장 큰 관찰자고, 관객들도 한국 전쟁의 참상을 은표의 눈을 통해 보게 된다”며 “매우 어려운 역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작업했던 작품 ‘공동경비구역JSA’를 고려했던 건 아니다”면서 “신하균 씨 표정에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전쟁의 정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신하균는 극 중 방첩대 중위 ‘강은표’로 분해 악어중대 중위 ‘김수혁’으로 열연한 고수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김옥빈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 ‘고지전’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 개봉.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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