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나이트-장원삼, 친정팀 울릴 투수는 누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12 08: 21

[OSEN=이대호 인턴기자] 공교롭게도 양 팀 선발투수가 나란히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질 삼성과의 홈 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브랜든 나이트(36)를 예고했다. 나이트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나이트는 경기당 득점 지원에서 선발 가운데 꼴지(경기당 2.75점)을 기록하며 최다 패 1위라는 불명예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이트는 지난 2009년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대체 용병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재계약에 성공, 2010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삼성은 나이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올 시즌 초 넥센은 나이트를 영입했다.

나이트는 올해 삼성전에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예전 팀 동료를 상대하는 삼성 타자들이 나이트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6년차 좌완 장원삼(28)로 맞불을 놓았다. 장원삼은 올 시즌 13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36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장원삼은 어깨 통증으로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4월 20일이 돼서야 시즌 첫 등판을 했다. 장원삼은 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99이고 피안타율 3할7푼2리, 피OPS가 1.000으로 상대하는 타자들을 리그 특급 타자로 만들어주고 있다.
하지만 장원삼은 최근 등판인 지난달 23일 대구 한화전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부활의 희망을 엿보게 했다. 변수는 장맛비로 인해 너무 오래 쉰 점이다. 장원삼이 19일 만의 등판을 대비해 좋았던 때의 감각을 어떻게 떠올리며 경기를 치를지가 관건이다.
장원삼은 친정 팀인 넥센을 상대로 통산 4경기(선발 3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9.24라는 최악의 내용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넥센을 상대로 ⅓이닝만 소화하며 1실점하고 있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