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이제훈 "신하균 선배, 같이 울어줘서 고마웠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11 17: 45

휴먼 전쟁 영화 ‘고지전’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이 함께 작업한 선배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제훈은 11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선배들의 도움으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선배님들과 자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면서 “여러 선배님들이 촬영할 때도 옆에서 계속 코치해주고 가르쳐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다 방향을 잘 못 잡고 있을 때도 제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 “특히 고수 선배님이 전사하셨을 때 신하균 선배님이 옆에서 울어주셔서 더 감정이 북받쳐서 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극 말미 특수분장을 해야 했던 것에 대해서는 “팔다리를 묶고 하루 종일 촬영해서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면서 “극 중 몸을 노출하는 장면을 위해 촬영 이후에도 숙수에서 몸을 만드는 운동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극 중 악어중대 대위 ‘신일영’으로 분해 전쟁의 참상을 온몸으로 겪은 군인으로 변신, 열연을 펼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김옥빈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 ‘고지전’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 개봉.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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