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이수철 감독, 승부 조작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11 20: 51

지난 8일부터 프로축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이수철(45) 상주 감독이 11일 전격 구속됐다.
 
지난 9일 서울전에서 벤치도 지키지 못한 채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이 감독은 상무 소속으로 이미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공격수 김동현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국방부는 11일 군 검찰이 이 감독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주 구단 관계자는 이날 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 구단은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철 감독은 9일 K리그 17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이 감독은 승부조작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상주 선수들 때문에 군 검찰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직접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
그동안 프로 스포츠 현역 감독이 구속된 경우는 이번 이수철 감독까지 세 번째.  1983년 프로야구 삼미를 이끌던 김진영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 폭력혐의로 구속됐다.그리고 2009년에는 프로축구 대구를 이끌었던 변병주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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