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미란다 커(28)가 아들 플린을 출산한 경험을 두고 “악몽 같았다”고 털어놨다.
미란다는 최근 매거진 인스타일 호주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를 낳을 때) 정말 이제 죽는구나 싶었다. 고통이 너무나 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들은 어떻게 이런 걸 하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반대로 ‘다른 이들도 잘해냈으니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플린과 처음 만난 지 어느덧 6개월이 흐른 지금, 미란다와 그의 남편 올랜도 블룸은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그 속에서 육아를 즐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랜도는 어떤 아빠인가’ 하는 질문을 받자 그는 “무척 수동적인 아빠”라고 폭로하면서 “내가 일을 안 할 땐 보모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보다 플린의 잠버릇이 좋아져서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미란다는 또 “플린은 태어날 때 4.5kg이나 나갔을 정도로 또래보다 크다”며 “(아이를 낳고 보니) 내가 모델 일 외에도 하고 싶은 게 있었다는 걸 알았다. (출산과 양육은) 참 값진 일이다”며 감격해했다.
올랜도-미란다 부부는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듬해인 2008년부터 공식석상에 함께 나타나 애정을 과시하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모로코에서 둘만의 추수감사절을 보내 장밋빛 미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끊임없이 불거지는 결혼설을 부정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직후 패션 매거진 보그 스페인판에 “현재 임신한 상태다. 4개월 정도 됐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 초 득남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매거진 인스타일 호주판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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