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의 설욕인가, 트레비스의 천적확인인가
12일 광주 KIA-두산경기는 두산 선발 페르난도의 어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해 신통치 않는 구위를 보여주었지만 최근 달라졌다. 최근 5경기를 살펴보면 5~6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4경기는 모두 3실점 이내로 막고 있다. 두산이 역전 4강을 위해서는 페르난도의 호투가 절실하다.
페르난돈 KIA와의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11실점을 했다. 이번 경기는 설욕전이다. 더욱이 KIA 타선이 최근 장마속에도 계속된 경기로 인해 다소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해볼만하다.

KIA는 톱타자 이용규와 해결사 이범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용규는 상대투수들의 집중적인 몸쪽공략을 받고 있다. 이범호는 방망이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다소 지쳐있다. 두 선수의 방망이에 공격력과 득점력이 달린 만큼 KIA로서는 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KIA는 두산에 강한 트레비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2승을 거두었고 방어율 1.84의 짠물투구를 했다. 트레비스가 7회까지 2~3점 이내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변화구가 좋기 때문에 쉽게 집중타를 맞지 않는다.
두 투수는 지난 5월12일 광주에서 맞대결을 벌여 트레비스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두산은 발빠른 주자들이 트레비스를 흔들고, 트레비스의 다양한 변화구를 공략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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