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 강봉규, "이제 다 나았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12 13: 18

"이제 다 나았어".
지난 3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도중 왼손 엄지 골절상을 입은 강봉규가 10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강봉규는 10일 "다친 부위에 힘이 들어간다"고 반색했다.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던 그는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우리 팀 정말 잘 하더라. 팀이 잘 하니까 내게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을 많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데뷔 첫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행사하는 강봉규는 "항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포기할 수 없다. FA를 떠나 선수로서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며 "유니폼을 입었을때 잘 해야 한다. 은퇴한 뒤 아쉬워 하면 안된다. 지금 관두긴 너무 아깝다. 한참 더 해야 한다"고 투혼을 다짐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강봉규는 "지난 날의 아쉬움은 다 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나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2군이 퓨처스 올스타전(오는 16일) 일정과 관련해 1주일 가량 쉬게 된다. 그만큼 2군에서는 정상적인 훈련 일정이 어려운 만큼 일단 1군에 올렸다. 손목 부위는 괜찮다"고 강봉규의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타격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온 것 같지 않아 일단 1군에 합류시켜 훈련을 지켜보며 괜찮을 때 1군 등록을 시킬 예정이다. 괜찮으면 올스타 휴식기 이전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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