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중간 계투 이동현(29, 우완)이 끝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11일자로 이동현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동현은 올 시즌 LG 불펜으로 활약하며 34경기에서 1승1패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시즌 내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박종훈 감독을 비롯한 최계훈 투수 코치도 이동현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줬다. 특히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2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동현은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2타자에게 모두 안타를 허용했고, 10일 잠실 KIA전에서도 ⅔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2피안타 1실점하며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무엇보다 이동현은 몸에 큰 이상은 없다. 그러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하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10일 후 1군 복귀가 가능하다.
이동현을 대신해 우완투수 이범준이 12일자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이범준은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 2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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