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더빙 도전’ 박보영 “까칠한 캐릭터 위해 목소리 굵게 냈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12 16: 20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리오’에서 배우 박보영이 깜찍한 암컷 앵무새로 분해 목소리 열연을 펼쳤다.
박보영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리오’ 언론 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해 첫 더빙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은 “더빙 첫 도전이라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오버 하는 게 힘들었지만 생각보다는 편하게 잘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부딪치고 넘어지고 떨어지는 걸 모두 음성으로 표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재미있기도 했다”면서 “화면이랑 맞춰보니까 녹음할 땐 오버한다고 했는데 더 과장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야생에서 자라서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맡았다”면서 “캐릭터 성격이 까칠해 목소리 톤을 굵게 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리오’는 미국 미네소타의 새장에서만 살다가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짝을 찾아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로 건너 온 앵무새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뜨거운 쌈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리오 데 자네이로를 무대로 흥겨운 음악과 코믹하고 화려한 캐릭터, 유쾌한 감동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극 중 송중기는 날지 못하는 앵무새 ‘블루’로, 박보영은 쌈바의 열정에 푹 빠진 자유분방한 앵무새 ‘쥬엘’로 분해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흥행을 검증받은 ‘리오’는 오는 28일 2D와 3D로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