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베테랑 외야수 강봉규(34.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삼성은 1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내야수 손주인(28)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강봉규를 1군에 정식 등록했다. 강봉규는 앞서 지난 10일 1군에 합류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3할1푼 20홈런 78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줄부상이 이어졌던 삼성의 버팀목 노릇을 했던 강봉규는 지난 3월 23일 시범경기 대전 한화전서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유격수 김상수와 충돌했다. 이 부상으로 강봉규는 왼손 엄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김상수도 어깨 부상을 입었던 바 있다.
현재 삼성은 1군 외야자원 부족 현상으로 인해 1루수 조영훈을 백업 좌익수로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류중일 감독은 "조동찬이나 강명구를 때에 따라 외야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강봉규의 합류로 일단 삼성은 더 나은 외야진 활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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