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센터 박상우(28, 199cm)를 지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한국농구연맹(KBL) 2군 드래프트에는 2군 팀을 보유한 5개 구단 중 전자랜드, 서울 SK, 전주 KCC, 부산 KT 등 4개 구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 27명의 신청 선수 중 박상우를 비롯한 4명이 선발됐다.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활약한 박상우를 지명했다. 경복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박상우는 올해 2군 드래프트에 나선 선수 가운데 신장이 가장 크고 여전히 센터로서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장훈이 창원 LG로 이적하면서 골밑 공백이 생긴 전자랜드는 올해 2군 드래프트에서 빅맨 자원 확보에 중점을 뒀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2순위 지명권을 받은 KT는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 2군에 머물렀던 포워드 백주익(28, 194cm)을 지명했다. 연세대 출신 백주익은 지난 달 고려대와의 농구 OB 라이벌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운동능력과 허슬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SK는 일반 참가선수 자격으로 나선 한재규(28, 197cm)를 선택했고 KCC는 4순위로 김종훈(28, 192cm)을 지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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