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넥센 내야수 조중근(29)의 교통사고 부상이 생각보다 가벼워 빠르면 10일 뒤 엔트리 복귀도 가능할 정도의 몸상태로 알려졌다.
조중근은 11일 새벽 인천 집으로 귀가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조중근은 얼굴과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현재 인천 길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넥센은 12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조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박정준을 1군에 올렸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11일 새벽 인천으로 귀가하던 조중근이 서인천 IC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면서 ”처음 응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차가 크게 파손돼 큰 사고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의사 소견은 며칠 있어야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안면부위 3군데에 찰과상 정도의 부상이 있고 턱 주위는 꿰매야 할 정도다. 양쪽 무릎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경미한 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중근이 사고 순간 정신을 잃었지만 현재 의식을 되찾은 상태”라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하루 이틀 안정을 취해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하지만 “워낙 부상 정도가 경미해 10일 뒤 복귀가 가능할 정도”라면서도 “그렇지만 (10일 뒤)등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조중근은 지난 5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후 주로 지명타자와 1루수로 출전해 36경기서 타율 3할2푼7리 3홈런 16타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최근에는 주로 선발 5번 타자로 경기에 출장해 왔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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