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SK의 좌완 선발 고효준(28)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고효준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고효준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도 132km까지 나오며 LG 타자들을 괴롭혔다. 커브 역시 큰 낙차를 이루며 떨어졌다. 고효준이 3회까지 타자들에게서 땅볼을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비결이었다.

그러나 4회 고효준은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두 타자를 뜬공,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윤상균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뒤 고효준은 조인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정의윤에게 다시 우익수 오른쪽으로 완벽하게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전병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이 1군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실질적인 선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고효준이 흔들리면서 SK의 선발 마운드 운용이 더욱 어렵게 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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