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임재덕, 압도적 기량으로 두 시즌 연속 GSL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12 19: 47

완벽했다. '공격이면 공격' '방어면 방어'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과연 '마왕'이라는 애칭에 걸맞는 힘있는 경기력을 선보인 임재덕(29, IM)이 김상철을 완파하고 두 시즌 연속 GSL 코드S 8강행에 성공했다.
임재덕은 1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4 코드S 16강 김성철과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임재덕은 두 시즌 연속 코드S 8강 무대를 밟게됐다.
첫 경기부터 임재덕의 진가를 볼 수 있었다. 평소 뮤탈리스크-저글링-맹독충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방식이 아닌 감염충-저글링-무리군주 콤비네이션을 선보이며 김상철과 연속된 교전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면서 전장을 지배했다.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이 배제됐지만 대체 유닛인 감염충은 김상철의 병력을 무력화시켰고, 무리군주의 폭 넓은 사거리는 공격의 활로를 열면서 김상철을 압도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첫 경기에서 공격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두 번째 경기서는 '신급' 수비력을 보여줬다. 빠르게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마친 화염차를 별다른 피해없이 걷어낸 임재덕은 뒤이어 들어온 의료선 드롭과 강력한 타이밍 러시도 척척 막아냈다.
위기 뒤의 기회라는 말처럼 공격으로 전환한 뒤는 또 다시 김상철을 완벽하게 밀어붙였다. 앞선 세트서 활용하지 않았던 뮤탈리스크-맹독충 공격에 김상철은 완벽하게 밀려나며 항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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