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번타자 이대호(29)가 역대 10번째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 3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웠다. 지난 2004년 이후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역대 프로야구 10번째 기록이다.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세 자릿수 안타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는 그러나 3회 우천 노게임이 선언돼 기록과 홈런이 모두 날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3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날렸다. 4회 2사후 한화 구원 유창식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도 밟았다.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2004년부터 이대호는 매년 100안타 이상 꾸준하게 치고 있다. 이날 안타로 통산 1174안타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한 시즌 최다안타는 지난해 기록한 174개. 최근 발표된 올스타전 팬투표 집계 결과 역대 가장 많은 83만7038표를 얻으며 명실상부한 프로야구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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