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최고구속 138km 슬러브를 주무기로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리즈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 막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리즈는 변화구인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가 완벽하게 구사되면서 주무기인 직구까지 효과를 봤다. 투구 분석표에는 슬라이더로 나오는 구종의 경우 보통 슬라이더 이상의 낙차를 가지고 있어 슬라이더와 커브의 합성어인 슬러브로 보면 된다.


경기 후 리즈는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뒤에 나온 이상열 투수가 더블 플레이로 주자를 잡아준 덕이다. 그리고 꼭 필요할 때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다"며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초반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팀의 우승을 향해 많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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