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두자리 홈런' 박석민, "목표는 100타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12 22: 32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삼성 박석민(26)이 변함없는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박석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2차전 경기서 2-0으로 앞서가던 5회 무사 1루에서 백스크린을 때리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쏘아 올려 팀의 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을 3할9리로 조금 끌어 올렸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박석민은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의 기회를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이트의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0호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30m.

박석민은 4-4로 균형을 이룬 7회 무사 1루서 우전 안타를 기록, 1루 주자 박한이를 3루까지 보냈다. 뒤이어 최형우의 우전 결승 적시타가 터지며 결승점을 뽑는데 힘을 보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손승락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내고 대주자 조동찬으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박석민은 "비가 오는 와중에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한 뒤 "최근 우천 취소로 자주 경기가 미뤄져 타격감은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나이트의)슬라이더가 한 가운데 몰린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올해 목표는 변함없이 40홈런에 100타점이고 타율 3할을 꼭 달성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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