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목마른 두 팀이 결승전서 만난다.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는 1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서 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을 갖는다.
울산은 8강에서 전북 현대, 4강서 경남 FC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부산은 8강서 포항 스틸러스, 4강서 수원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리그컵서 6승 1패를 거두며 16득점 8실점을 보인 울산은 공격, 6승 1패를 기록하며 11득점 5실점을 마크한 포항은 수비서 안정감을 보였다.

울산은 2007년 리그컵 우승 후 4년, 부산은 2004년 FA컵 우승 후 7년 만에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이유다.
두 팀은 올 시즌 맞대결서도 호각세를 보였다. 지난 3월 16일 열린 리그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울산이 2골을 넣은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2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경기서는 부산이 임상협, 양동현이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승리했다.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프로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00년부터 3시즌 동안 부산을 이끌었고 2009년부터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호곤 감독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안익수 부산 감독 역시 감독 부임 첫 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얼마 전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아 벤치를 지킬지 불투명한 상황.
김호곤 감독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팬들에게 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후반기 일정에 상승세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과 부산은 각각 컵대회 7경기서 11골을 득점 중인 김신욱과 올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한상운에게 골을 기대하고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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