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 성수기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가 오는 만큼 게임사들이 공들여 왔던 신작들을 선보일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굵직한 업데이트 뿐 아니라 상용화나 오픈 베타 서비스, 또 테스트를 준비하며 그 어느 시기보다 바쁘다. 장르도 다양하다. MMORPG, 캐주얼, 스포츠, FPS 등 정말 최고의 여름 만찬이 차려진 듯 하다. 각양각생의 재미를 보유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즐겨도 즐거우리라. 그럼 올 여름 꼭 맛 봐야 할 게임은 무엇일까?

▲ 엠게임, 거대 드래곤의 귀환 MMORPG '워오브드래곤즈'
엠게임의 ‘워오브드래곤즈(WOD)'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여름방학 기대작이다. 엠게임의 신작 ’WOD‘는 불의 드래곤 ‘파이언’과 물의 드래곤 ‘록비’를 섬기며 살아가는 두 연합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다루고 있는 MMORPG로 드래곤에 탑승하여 공중 및 지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파이널테스트에서 약 30여 종에 이르는 지상 및 공중형 탑승물 ‘모우(길짐승과 날짐승을 뜻하는 순 우리말)’와 특정 지역에서 몬스터의 모습과 능력이 변화하는 ‘디멘전(Dimension)환경’을 선보이며 WOD만의 차별화 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울창한 숲과 거대 바위로 이루어진 파이언 연합의 최고 레벨 지역 ‘알비스 숲’과 록비 연합에 존재하는 황폐한 사막지역인 ‘잿빛사막’ 등 신규지역이 등장해 약 60여 종에 이르는 신규 몬스터 사냥과 수집, 배달, 채집, 대화, 호위 등 15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퀘스트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 CJ E&M, 더욱 정교해진 FPS '스페셜포스2'
FPS게임으로 여름방학 시즌에 등장이 유력한 ‘스페셜포스2’는 국내 FPS게임을 대중화시킨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3를 통해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으로 더욱 진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출시된 온라인 FPS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감을 구현하고 있으며, 대쉬 기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장의 긴박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이 사용중인 최신 장비와 총기를 기반으로 무기 등을 제작했으며, 라스베가스 현지 로케이션을 통한 총기 사운드 녹음으로 실제감을 더한다. 온라인 FPS 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타격감과 친절한 인터페이스 등 드래곤플라이의 FPS 개발 노하우를 집결시켰다.
▲ 네오위즈, 추억의 오락실게임 '퍼즐버블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퍼즐버블 온라인’은 그간 테스트에서 여성 유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용자의 65%이상이 여자고 10, 20대 모두에게 인기다.
게임 룰과 조작방식,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다양한 의상 및 소품을 활용한 아바타 커스터 마이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많은 여성 유저들은 게시판과 설문조사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의상과 소품 콘텐츠를 늘려달라는 의견도 더해지고 있다.
▲ L&K, 슈팅게임으로 변신한 '거울전쟁_신성부활'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는 L&K의 수작 ‘거울전쟁_신성부활’이 여름방학 시즌 참전을 노리고 있다. ‘거울전쟁’ 시리즈는 L&K 남택원 대표이사가 직접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게임으로, 혼돈의 대륙 패로힐을 무대로 해방부대, 흑마술파, 악령군의 세 파가 벌이는 분쟁을 다루고 있다. 스토리의 뛰어남과 온라인 슈팅 RPG게임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 받고 있다.
▲ JCE, 화려한 농구의 참 맛 '프리스타일2'
캐주얼 스포츠 게임으로는 JCE의 ‘프리스타일2’가 전작에 이어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발사인 JC엔터테인먼트는 ‘프리스타일’ 특유의 카툰 랜더링 기법을 그대로 살리면서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색상 매치를 시도해 ‘프리스타일2’를 하면서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플로터, 더블 클러치, 칩아웃, 엘리웁’ 등 화려한 농구기술이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유저들은 전편보다 전략적이고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이 올 여름은 대작과는 차별화 된 독특한 게임성과 개성을 가진 신작게임들이 대거 등장할 기세다. 지난 상반기에 선전했던 테라, 드라고나 온라인, 불멸 온라인 등이 모두 성인층 타깃의 게임이었다면, 역시 여름 방학 시즌은 전 연령층이 즐겨도 좋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빛을 발하며 선전하기를 기대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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