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벌써 상종가? 美日 동시 러브콜 조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7.13 08: 48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다. 일본도 노리고 있다.
2011시즌 최고의 투수로 활약을 펼치는 KIA 에이스 윤석민이 벌써부터 국제무대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윤석민의 영입을 노리는 복수의 팀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야구관계자는 "요미우리를 비롯해 몇몇 구단들이 윤석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속도 빠르고 다양한 변화구를 갖춰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일찌감치 관심을 드러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윤석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지난 2009년 WBC 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한국과 5번이나 대결을 벌인 하라 감독은 그 해 11월 KIA와 가진 한일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윤석민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며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윤석민은 두 개의 국제대회에서 능력을 입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제 2회 베이스볼클래식( WBC)에서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 야구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싶었다. 150km를 넘나드는 직구와 팔색 변화구를 완벽하게 던져 스카우트들의 관심의 표적이 되어 왔다.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우는 스캇 보라스측도 윤석민을 한화 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등급을 매겼다. KIA의 팀 동료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이적한다면 이적료 2000만 달러 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윤석민은 올해 입단 7년째로 구단 동의 없이는 이적이 불가능하다. FA 이적을 위해서는 2013시즌을 마쳐야 한다. 아직 2년이나 남았는데도 윤석민이 벌써부터 국제적인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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