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18살 때 '알콜 중독' 해리포터와 음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3 09: 21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다니엘 레드클리프와 10여 년 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엠마 왓슨이 그의 알콜 중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왓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레터맨의 유명 토크쇼 ‘레이트 쇼(Late Show)’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솔직히 레드클리프가 그런 일을 겪었던 걸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는 그는 (알콜 중독에 빠질)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열정적이고 놀라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레드클리프는 남성 매거진 '지큐(GQ)'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촬영 당시 술에 의지한 삶을 살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유명세에 매혹 당했던 것 같다. 사실 내게 전혀 맞지 않는 옷이었음에도 말이다”면서 “(이런 모든 것들을) 즐기기 위해 술에 의존해 살아왔다”고 답했다.
더불어 미성년자일 당시 음주를 즐겼다는 의혹과 관련, 왓슨은 “18살 무렵에 영국에서 (레드클리프와)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미국에선 불법이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다”며 “지금 난 21살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는 것처럼 나도 정말 많이 취했던 때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말해놓고도 민망했던지 관객을 향해 절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왓슨은 최근 유명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새 얼굴로 발탁돼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월 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출연을 확정 지었다.
현재 13일 개봉한 ‘해리포터’ 시리즈 종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홍보 활동에 매진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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