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난봉꾼 김유석, '계백' 충신으로 돌아온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7.13 09: 37

MBC 사극 '동이'에서 시대의 난봉꾼이던 장희재를 새롭게 창조해냈던 김유석이 백제의 충신 흥수로 돌아왔다.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새롭게 방송되는 MBC 새 월화극 '계백'에서 김유석은 성충(전노민)과 함께 백제를 이끄는 충신 흥수역을 맡았다.
지난 30일 '계백' 타이틀 촬영 현장에서 만난 김유석은 날이 선 전사의 모습으로 등장해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 금방이라도 칼을 빼어들 것 같은 동적인 동작을 구사하며 촬영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김유석은 다른 배우들의 촬영 중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모니터 하는 열의를 보였다.

'동이'에서 장희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유석은 “장희재가 철두철미하게 모든 것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인물인 반면 흥수는 즉흥적이고 과감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전혀 다른 인물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 속내는 매우 닮아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차이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기대된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흥수는 신라 40성 공취 때는 10여 개 성을 한꺼번에 무혈 입성하는 쾌거를 이룬 군사적인 지략가. 백제의 비극을 상징하는 장군 계백(이서진)과 함께 백제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던 충신 성충과 흥수의 이야기는 '계백'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유석은 “주인공 자체도 그렇지만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처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백제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히며 “아직 함께 촬영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풍문으로 듣길 두 사람 다 괜찮은 남자들이라고 들었다. 벌써부터 첫 촬영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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