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액션물 ‘퀵’이 오는 20일로 개봉 일을 확정지은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감독과 스태프들 긴장케 한 대형버스 넘어뜨리기!
‘퀵’에서 쾌속질주만큼이나 중요한 씬은 바로 곳곳에서 터지는 대규모 폭파 장면. 제작진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폭파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대형 버스를 넘어뜨리기로 결정했다.

대형버스가 넘어가는 것은 할리우드에서도 웬만해서는 시도하기 힘든 거대한 프로젝트로 홍장표 특수효과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이 장면을 위해 1박 2일 꼬박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 리얼한 영상을 위해 CG를 자제하고 실제 건물과 차량을 폭파시켰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투입된 장면이었기에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억대의 제작비가 날아갈 수 있는 상황. 따라서 현장에 있던 모두는 숨을 죽인 채 홍장표 특수효과감독이 들고 있는 리모컨 버튼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버스가 넘어가는 순간, 조범구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및 배우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 이민기, 강예원의 두 번째 입맞춤! 처음보다 로맨틱?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에서 강렬한 키스씬을 선보이며 ‘해운대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이민기와 강예원은 이번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다시 한 번 입을 맞췄다.
전작을 통해 강예원에게 입술을 물어뜯긴 이민기는 “‘퀵’에서의 키스는 이전보다 훨씬 ‘로맨틱’ 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기수(이민기)와 아롬(강예원)은 폭탄을 싣고 하루 종일 시속 300km의 속도로 온 시내를 누볐던 까닭에 진이 빠져있었지만 위험에서 벗어나자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에 달콤하면서도 짜릿한 키스를 나누게 된다.
두 배우의 이번 키스는 ‘해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맨틱한 키스가 될 것으로 보여 또 한 번 화제가 될 전망이다.
- 모두를 웃게 한 애드리브의 달인 김인권, 고창석!
영화 속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는 김인권과 고창석은 쉴 새 없는 애드리브 배틀로 영화 촬영장을 들썩이게 했다. 서형사 역의 고창석은 ‘고요미(고창석+귀요미)’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깜찍한 표정과 연기를 보여줬고 명식 역의 김인권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다.
덕분에 이 두 배우들이 함께 촬영하는 날이면 촬영장의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교통경찰인 명식이 다른 경찰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다가 잡혀 온 장면은 두 배우들의 애드리브 절정을 보여주며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한편 ‘퀵’은 제한시간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퀵서비스맨의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해운대’ 제작진이 다시 뭉쳐 탄생한 작품인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퀵’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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