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명수는 아이돌과 '찰떡궁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7.13 10: 24

MBC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의 음원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인기 행진 중이다. 이 중 방송 직후부터 '올킬'을 달성하며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곡은 박명수와 지드래곤(GG)이 호흡을 맞춘 '바람났어'.
박명수는 '바람났어'로 지난 2009년 '냉면'에 이어 '무도가요제' 2연타를 쳤다. 2009년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명카드라이브' 팀을 결성한 박명수는 당시 경쾌한 댄스곡 '냉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냉면'은 그해 멜론 월간차트에서 7월 14위, 8월 4위를 기록했으며 당시 1등을 차지한 유재석의 노래보다 화제성 면에서 단연 앞섰다.
 

박명수는 지드래곤과 함께 2NE1의 첫 단독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냉면'에 이어 '바람났어'까지 터졌으니 '무도가요제'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박명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박명수의 곁에는 항상 '아이돌'이 존재했다는 점도 남다르다.
 
방송인 박명수가 유재석 옆에서 승승장구한다면, 가수 박명수는 아이돌과 찰떡 궁합이다. 박명수는 이승철의 성대모사로도 유명했지만 정작 잘 어울리는 것은 아이돌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이다. 아이돌 음악 자체가 재기발랄한 박명수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부분이 있고, 코믹한 랩 등 본인만의 독특한 음악적 감성이 아이돌과 만나 시너지효과를 일으킨다. 
 
또 아이돌의 밝은 에너지에 박명수가 코믹함을 곁들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 있다. 지드래곤과의 결합은 기대 이상의 조화. 박명수가 가요제 파트너로 초지일관 지드래곤을 끈질기게 고집한 것은 그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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