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주앙파울로(23)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
광주 구단은 6개월 임대로 입단한 주앙파울로가 완전 이적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함으로써 오는 2013년 12월까지 광주 소속으로 K리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앙파울로는 전반기에만 6득점 1도움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하는 등 광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주앙파울로의 장점은 170cm의 단신이지만 엄청난 스피드와 개인기, 그리고 뛰어난 킥력이다. 특히 그의 절묘한 감아차기는 명품 수준이다.
사실 주앙파울로는 지난 2월 영입 당시만 해도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훈련기간이 짧아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추운 날씨 탓에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지난 4월 16일 전북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고 이후 수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주는 주앙파울로가 득점한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주앙파울로는 위기 때 마다 팀을 구해내면서 빛고을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브라질 ABC 클럽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주목 받아 온 주앙파울로는 리우그란데 두 노르테주 1부 리그에서 19경기에 출장해 17골을 터트리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주앙파울로는 "시즌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첫 골을 넣고, 감독님이 수시로 격려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 시즌 광주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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