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추천 올스타' 오재원, "깜짝 놀랐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13 15: 10

"일생의 목표였는데 이렇게 올스타전에 출장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놀란 눈치가 역력했다. 두산 베어스 타선의 첨병 오재원(26)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장을 앞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2루, 유격수를 오가는 동시에 테이블세터 요원으로서 2할5푼7리 4홈런 19타점 28도루(공동 1위, 12일 현재)로 맹활약 중인 오재원은 오는 23일 잠실서 열리는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동군 감독 추천선수로 뽑혔다.
 
비록 팬 투표에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오재원의 스타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야기. 2007년 데뷔 후 5년차 시즌 처음 꿈의 제전에 초대받은 오재원은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침에 동료가 '너 올스타 되었더라'라고 이야기해주길래 확인해 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웃음)
 
"야구인생의 목표 중 하나였다. 그게 이뤄지게 되어 너무 좋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한 오재원. 그는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서 프로 데뷔 첫 장외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 상승세도 예고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신중한 자세에서 꾸준한 활약을 바란다는 목표를 이야기했다.
 
"계속 비가 와서 경기를 못 치렀으니 상승세에 돌입한 지는 모르겠어요. 이제부터 꾸준히 잘 해야지요".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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