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 역전 스리런' NL, 올스타전 2년 연속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13 15: 33

[OSEN=이대호 인턴기자] 프린스 필더(27,밀워키 브루어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내셔널리그의 2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이끌었다.
내셔널리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82회 올스타전에서 4회말 터진 프린스 필더의 역전 스리런과 투수진의 역투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에 5-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는 이날 승리로 올스타전서 42승 38패 2무로 아메리칸리그에 앞서게 됐다. 또한 내셔널리그는 올해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갖게 됐다.
아메리칸리그가 홈런포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애드리안 곤살레스(29,보스턴 레드삭스)는 상대 투수 클리프 리(33,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내셔널리그는 4회말 카를로스 벨트란(34,뉴욕 메츠)와 맷 캠프(27,LA 다저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필더는 C.J. 윌슨(31,텍사스 레인저스)의 공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전 스리런이었다.
내셔널리그는 5회말 2사 2루서 안드레 이시어(29,LA 다저스)의 적시타와 7회말 파블로 산도발(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루타로 한 점씩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클리프 리가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아메리칸리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데 성공하며 2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승리투수는 4회 2사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내셔널리그의 타일러 클리퍼드(26,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고 필더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한 아메리칸리그 C.J. 윌슨이 패전투수가 됐다. 
필더는 역전 스리런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