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마당을'에는 '엄마' 문소리가 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3 17: 09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배우 박철민이 극중 잎싹 역을 연기했던 문소리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박철민은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마당을 나온 암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초록이를 대하고 소통하면서의 느낌들을 뱃속 아기와 대화하듯이 하더라. 자기 아이에게 그리고 초록이에게 전하는 마음들이 관객에게 전달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뜨거운 모성애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 박철민이 맡은 역할은 야생 늪의 수다쟁이 아저씨 달수. 말 많고 간섭하기 좋아하는 이른바 개그 캐릭터다. 늪에서 홀로 초록(유승호)을 키우는 잎싹(문소리)의 유일한 친구이자 나그네(최민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없어서는 안 될 등장인물로 분한다.

그는 또 ‘오랜 기간 녹음에 참여했는데 배우들 사이에 에피소드는 없었나’는 질문에 “애니메이션을 보면 같이 녹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 했다. 만난 적 없다는 게 에피소드다”고 말했다.
특히 “대본 리딩을 제외하면 약 3년이 걸린 애니메이션 녹음 기간 동안 상대 배우들과 만나 녹음한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용감한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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