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땄을텐데".
김광수 두산감독대행이 KIA 유격수 김선빈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김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앞서 "김선빈의 상태가 요즘 어떤가. 야수가 그렇게 타구를 맞는 일이 드물다. 올해는 가장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부상없이)이대로 계속 뛰었다면 골든글러브는 땄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김선빈은 부상으로 여러가지를 놓쳤다.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당당히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된 영광을 누렸으나 출전이 쉽지 않다. 아울러 자신의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이 어려워져 '주전유격수 3할 타자'의 영예도 놓쳤다.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골든글러브는 아쉬운 대목이다. 김선빈은 8개팀 유격수 가운데 황금장갑에 가장 근접한 활약을 펼쳐왔다. 삼성 김상수와 함께 후보였다. 그러나 김선빈의 부상이탈과 함께 김상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김선빈은 지난 4일 군산 넥센전 2회 수비도중 넥센 알드리지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코뼈와 잇몸뼈 골절상을 입었다. 코뼈를 세우고 잇몸에 철판을 대는 수술을 받고 현재 전남대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현재 상태라면 9월께나 복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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