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홈런포를 얻어맞고 블론 세이브의 수모를 당했다.
임창용은 13일 도쿄진구구장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투런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를 했다.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2실점.
팀 5-3으로 앞선 가운데 9회초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이와사키 다쓰로에게 초구 우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날 홈런포함 3안타를 때린 모리노 마사히코를 상대했으나 3구 포크볼을 던지다 중월 투런홈런을 내주었다. 올들어 두 번째 피홈런이었다.

그러나 4번타자 와다 가즈히로는 2루수 뜬공을 잡고 한숨을 돌렸고 히라타 료스케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대타 도노우에 다케히로는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15개, 최고스피드는 152km를 기록했다. 두 점을 내주는 통에 방어율도 1.71에서 2.20으로 치솟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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