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3안타' KIA, 두산에 한 점차 승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7.13 21: 56

KIA가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두 번의 동점 접전을 벌인끝에 6회말 얻은 결승점을 잘지켜 5-4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KIA는 48승32패를 기록, 3리차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32승38패로 6위로 하락했다.

KIA 트레비스와 두산 페르난도의 외국인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KIA가 먼저 웃었다. 1회말 공격에서 톱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와 도루, 김원섭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범호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KIA의 수비난조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최준석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윤석민의 병살타성 땅볼을 KIA 2루수 안치홍이 놓쳤다. 양의지의 희생번트때 투수 트레비스가 1루 악송구로 한 점을 헌납했고  곧바로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2-2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5회 KIA가 다시 앞서갔다. 이현곤이 우익수 옆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이용규아 다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었다. 김원섭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4-2로 앞서갔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자 두산이 따라붙었다. 6회초 1사후 이성열과 이원석이 연속안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만루에서 대타 정수빈이 구원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IA도 힘이 있었다. 6회말 1사후 이현곤이 좌전안타,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에서 김원섭의 투수앞 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앞서갔다. KIA는 6회부터 손영민(승리)과 심동섭, 유동훈(세이브)이 이어던지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5타수 3안타를 날린 이용규는 타율을 3할8푼3리로 끌어올렸다.
트레비스는 5⅔이닝동안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4실점했다. 두 점차로 앞선 가운데 6회 강판했고 손영민이 동점 안타를 맞는 바람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 페르난도도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2회초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무사 만루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득점을 못한게 뼈아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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