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1799일만에 선발출격, 관전포인트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7.13 22: 28

KIA 광속구 투수 한기주(24)가 1799일만에 선발등판에 나선다.
한기주는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팔꿈치 수술이후 22개월만에 1군에 복귀했고 사흘만에 선발투수로 복귀 신고식을 하게 됐다.
한기주의 선발등판은 신인시절인 지난 2006년 8월9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된 이후 무려 1799일만이다. 당시 한기주는 필승 미들맨으로 전환해 팀의 4강을 견인했다. 이후는 소방수로 전업해 선발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기주는 두산의 선발투수 김선우와 격돌하게 된다. 그러나 긴 이닝은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 70개 안팎에서 등판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등판에 대비해 장착한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꾸준한 스피드도 유지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2군에서 152km까지 나왔지만 스스로 평균 스피드가 다소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 최소한 140대 중후반을 기록하는 스태미너를 유지할 지 관심이다. 5년만에 선발등판에 나서는 한기주의 구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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