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 연매출액 1600억원을 달성했던 당시 소감을 전했다.
13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은 이날 카페사업부터 속옷회사 제임스딘을 성공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아이디어와 독특한 전략으로, 하는 사업마다 성공시킨 주병진은 속옷회사 제임스딘 역시 톡톡 튀는 광고로 성공시킨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가맹점을 모집하는 광고에서 뭔가 획기적인 것이 없나 고민하다 내 누드 사진을 게재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티저광고를 했는데, 처음에는 내가 양복을 입고 나와 '2월 24일 정면으로 벗겠다'는 내용의 지면 광고를 실었다. 당시 경찰서와 소비자 보호 단체에서 항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 뉴스에도 선정성 논란으로 다뤄졌다. 이게 이슈가 되니까 호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이디어로 승부한 일화를 전했다.
이어 "2월 24일 누드 광고를 싣었다. 벗고 찍은 아기 돌사진이었다. 이 광고를 보고 선정성을 걱정하던 사람들이 '파안대소'를 했다. 광고는 성공했고, 1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생겼다. 근데 사실 그 사진은 내 사진이 아니었다. 아기 때 벗고 찍은 사진이 없어 직원 사진을 게재한 것이었다"고 비하인드를 함께 밝혔다.
제임스딘은 결국 승승장구했고, 연 매출액 160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주병진은 "당시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기분이었다. 목표가 이뤄지고 내 생애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자 하면서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주병진은 12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