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은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다".
'로켓' 손흥민(19, 함부르크)이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의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과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어 여름 휴가도 포기했다"면서 "프리 시즌의 활약상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분데스리가의 득점이 중요하다. 당장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미래의 꿈은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손흥민은 오는 8월 10일 일본과 평가전에 출전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과정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참가하면서 함부르크 복귀에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며 "대표팀에 발탁되더라도 사양하고 싶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함부르크에 머무는 것이다. 올 시즌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작년 비슷한 시기에 9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은 것보다 나은 득점 행보다. 손흥민도 "골을 넣으면 넣을수록 기쁨을 느낀다"고 웃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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